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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이야기

유튜브 상위노출, 조회수, 구독자 늘리기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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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였다.

특정 사이트에 업로드된 내 프로필을 보고 클라이언트 한 분이 문의를 했다.

개발 의뢰건 이었는데 유튜브 상위노출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하였다.

왕년에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과 각종 트래픽 개발을 해오고 이러한 메커니즘을 꽤 뚫고 있는 나에게는 크게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다.

이전에 주로 네이버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지만 이제 그 대상은 구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착수금이 무조건 쥐어지며, 개발 성공시 잔금처리 그리고 추가적인 유지보수도 크게 주기로 했었다.

개발 유무 상관없이 착수금이 무조건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개발에 들어가는 노하우와 개발 기술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노하우들이 손해 일 수도있지만 성공하여 잔금이 더 큰 보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열정을 쏟았다. 해외의 여러 다크 개발자와 소통하면서 해당 관련 개발회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구현하였다. 그러다 개발 기간이 조금 넘어버렸고 양해를 구하고 테스트 일정을 미루었다. 그러다 개발을 모두 완료하고 테스트만 남기고 있었다. 

먼저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전달하였고 테스트를 진행하자고 하였다.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클라이언트 측이 다수의 서버사양을 구비해야만 했기 때문에 내 스스로 직접 테스트를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무슨 사정이 있는건지 테스트가 차일피일 기간이 미뤄지더니... 어느순간 연락이 안되었다. 

(어쩌면 내 프로그램을 가지고 가서 성공 후 연락두절이었을까? 하는 의심도 했다) 근데 그 클라이언트 분도 테스트 기일을 넘겨도 너그럽게 이해해 준 부분이 있어서 아쉬운 소리도 못하고 무슨 일이 있으신건지 차일피일 기다리다가 그렇게 흐지부지 프로젝트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한참이후에도 해당 클라이언트는 끝내 연락이 오지 않았다. 

테스트는 못했지만 단위 테스트 시에 구글의 어뷰즈 단계를 모두 통과했던 기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구글 로직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금 생각해도 이 노하우는 다른 개발자들도 웬만해서는 알지 못할듯 하다. 그래도 나름 매우 깊이있는 연구였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상위노출은...난이도로 따지자면  AI 논문 쓰는 것 만큼 어렵긴 했다. 아니 비슷했다고 해야할까. 그냥 내 체감일 수 있다.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무수히 많은 테스트를 해서 구글을 속여야만 하니까... 그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 이 프로그램 개발건이 유튜브 상위노출이 목적이었지만, 유튜브 조회수 늘리거나, 구독자 늘리기는 개발건은 더 쉬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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